삼성전자, 램버스와 특허계약 10년간 더 연장

2023년까지 연장..5년간 분기당 1500만달러 지불
후반부 사용료는 재조정..모바일 보안기술 추가확보
  • 등록 2014-01-06 오후 9:17:19

    수정 2014-01-06 오후 9:17:1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반도체 업체인 램버스와 특허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10년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지난 2010년 첫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던 두 회사가 오는 2023년까지 앞으로 10년간 계약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삼성전자는 램버스측에 2200만달러를 우선 지급한 뒤 올해부터 5년간 분기당 1500만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다만 계약 후반부 5년간 지급하게 될 사용료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양사가 차후에 다시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의 보안을 강화하면서 기업시장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램버스가 보유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셋톱박스 보안기술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램버스는 지난 2010년 소송전을 끝내고 두 회사의 특허를 서로 사용하는 포괄적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램버스에 특허 사용료로 선급금 2억달러와 5년간 분기당 사용료 2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두 회사 간 소송은 램버스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계약을 맺지 않은 특허기술 18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제소한데서 시작됐으며, 이에 대해 삼성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지만 결국 5년만에 포괄적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분쟁을 끝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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