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농림·산림·수자원 분야서 차세대 위성 공동 활용

국내 개발 500㎏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 활용
위성 관측자료 공유,산출물 검정 알고리즘 개발 등
  • 등록 2024-07-04 오후 4:53:30

    수정 2024-07-04 오후 4:53:3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차세대중형위성을 활용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자료=KAI)
차세대중형위성은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500㎏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등 분야별 공공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차세대중형위성 영상의 상호 공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위성정보의 공동분석 및 실용화 기술개발 △차세대중형위성 운영·활용 관련 제도개선 △기관 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자료의 공유, 산출물 검정·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위성산출물 활용 촉진에 협력하게 된다. 또 기관 간 효율적 협력업무 추진을 위해 ‘차세대중형위성 협의체’ 구성과 공동 운영 규정을 마련한다.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 영상 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모니터링, 산불?산사태 등의 산림재난, 산림자원정보 및 산림의 건강성 모니터링 등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호기(수자원위성)를 한반도 수자원·수재해 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접경지역 감시, 홍수·가뭄 등 수재해 모니터링, 하천환경 변화 모니터링, 한반도 수자원부존량 평가 등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위성 공동 활용 시너지는 분야별 고유 업무의 고도화는 물론 위성영상 활용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위성 개발 수요의 제공과 우주 산업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켜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정보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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