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HDC는 지난해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의 매출이 856억, 영업이익은 156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최대치로,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각각 24%, 58% 증가한 수치다.
HDC는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를 국내에 도입해 2005년 서울 강남에 파크 하얏트 서울을 개장했고, 2013년 부산 해운대의 최고가 아파트 단지인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파크 하얏트 부산을 오픈했다.
최고 ADR(객실평균판매단가)도 갈아치웠다. 두 호텔의 작년 누계 기준 ADR은 파크 하얏트 서울 47만원, 파크 하얏트 부산 44만원으로 기존 국내 5성급 호텔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 국내 럭셔리 호텔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해 전면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객실과 연회장을 재단장했다. 기존의 자연 소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련된 ‘모던 레지덴셜’을 콘셉트로, 이전보다는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최신 IT기술과 A/V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
앞으로 호텔HDC는 호텔 사업을 확장하며 럭셔리 호텔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잡는다. 현재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외에 지난 2019년부터 ‘안다즈 서울 강남’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 함덕에 에스앤디밸류가 건립중인 호텔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인 ‘윈덤 그랜드’를 도입해 위탁운영을 맡는다.
호텔HDC 관계자는 “사업주인 에스앤디밸류와는 위탁운영계약을, 윈덤데스티네이션과는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 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형태의 위탁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