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개각설 관련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 “흔들리지 말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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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운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참모 40여명의 총선 차출설과 관련,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일축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아편이나 필로폰 등 마약이 확산한 적이 있지만 경찰과 검찰 등 범정부적 차원의 강력한 대응으로 마약 청정국 지위를 만든 경험이 있다”면서 “모든 부처가 종합적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해서 올해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