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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으며 이르면 1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은 미국이 개발한 가장 우수한 방공 시스템 중 하나로 손꼽히며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도 배치된 무기다.
미 CNN에 따르면 이 계획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승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정확한 지원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미국은 패트리엇 시스템 지원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이 도입되면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 등 서방국은 이란이 러시아군에 자폭 드론 등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지난 8월 이후 이란은 약 100대의 드론을 러시아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란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문가와 관리들이 모인 (공동 조사단) 기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에서 이란산 드론이 사용됐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