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만만한가봐”…‘영업방해’ 유튜버, 마약혐의 추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북 청주에서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하다가 구속된 20대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까지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청주에서 음식점 영업을 방해하다 구속된 20대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

27일 청주지방검찰청은 전날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유튜버 A(2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청주의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을 찾아가 아무런 근거 없이 “불법 영업을 한다”고 방송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가 지난 6월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영업방해, 필로폰 투약 등 현재까지 저지른 사건들을 병합해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구독자 5900여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음식점 안의 손님과 시비를 붙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영상을 올렸다. 현재 A씨의 채널에는 논란이 된 영상들이 모두 내려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