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주의 타파' 롯데, 외부인재 영입 전담팀 꾸려

롯데지주 인사조직 개편 ''STAR팀'' 신설
외부 인재 영입, CEO로 키우는 과정 담당
  • 등록 2022-04-13 오후 3:12:33

    수정 2022-04-13 오후 3:12:3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작년부터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롯데그룹이 외부 인재 영입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렸다.

13일 롯데지주(004990)는 이달 1일자로 인사담당(HR) 조직을 전면 개편, 외부인재 영입 전담 ‘스타(STAR)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STAR는 ‘전략적 최고 인재 고문 및 채용팀(Strategic Top Talent Advisors & Recruiters Team)’의 약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월 22일 메타버스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지주의 HR 조직은 기존 인재전략팀, 기업문화팀, 업무지원팀에 STAR팀까지 더해 4개팀으로 꾸려졌다. STAR팀 팀장은 현재 공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해 팀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SART팀은 외부 핵심 인재를 스카우트해 최고경영자(CEO)로 키우는 과정을 담당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홈플러스 출신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 신세계 출신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 롯데 유통군HQ(헤드쿼터)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LG생활건강 출신 이우경 부사장을 등 외부 임원을 적극 영입했다.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와 나영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 대표 등도 모두 외부에서 들였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와 올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올바른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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