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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급증하는 암호화폐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 수사 등의 경험을 갖춘 검사들로 구성된 NCET라는 새로운 부서를 꾸렸다.
포춘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암호화폐 약 140억달러(약 16조7500억원)가 불법 행위로 도난당했다.
미 법무부는 사이버 범죄를 수년간 다뤄온 최은영 검사를 NCET의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 케네스 폴라이트 주니어 법무부 범죄국 담당 차관보는 “최은영 검사는 사이버·암호화폐 문제와 관련해 탁월한 리더”라고 말했다.
NCET 초대 국장에 임명된 최은영 검사는 사이버 범죄 관련 부서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다. 그는 암호화폐·다크웹와 관련된 자금 세탁, 온라인 사기, 금융기관 계좌 해킹 등의 사건들을 담당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리사 모나코 법무차관의 선임자문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