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 병해충 방제…호우·태풍 피해 복구 지원

무인헬기·드론·광역설포기 동원 집중 방제 실시
  • 등록 2020-08-28 오후 3:51:40

    수정 2020-08-28 오후 3:51:40

28일 전북 완주 삼례읍의 한 농지에서 꼼꼼방제사업단 관계자들이 병해충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은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의 병해충을 방지하고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오랫동안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벼에서는 혹명나방·먹노린재 등 해충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같은 역병 발생이 증가해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

농협은 병해충 방지를 위해 보유한 무인헬기 220대, 멀티콥터(드론) 389대, 광역살포기 114대를 활용해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지역의 조속한 방제를 통한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료를 긴급 지원하고 공동방제를 위한 무이자자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다”며 “피해지역의 방제작업을 조기 완료해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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