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CJ헬스케어는 26일
동아에스티(170900)와 DPP-4 억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정’과 복합제 ‘슈가메트 서방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CJ헬스케어와 동아ST는 종합병원과 의원 등에서 슈가논 5㎎, 슈가메트 서방정 2.5/500㎎, 2.5/800㎎, 5/1000㎎의 영업 마케팅을 펼친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서방정은 동아ST가 자체 개발한 DPP-4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2016년에 출시됐다.
슈가논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를 보였다. 하루 한 번 5㎎ 복용하고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식사와 무관하게 먹을 수 있다. 경쟁품 대비 약의 크기가 작아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고 신장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슈가메트 서방정은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이 메트포르민과 다른 당뇨약을 복합처방받기 때문에 이 같은 복합제는 약의 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CJ헬스케어의 당뇨병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축적해 온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바타으로 슈가논, 슈가메트도 시장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대식 동아ST 대표는 “슈가논이 시장 대표 품목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CJ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우수한 영업력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