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경찰 한강하구 작전으로 中 어선 중립수역 모두 이탈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과 경찰,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Military Police)의 퇴치 작전으로 불법 조업을 위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들어왔던 중국 어선이 모두 사라졌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재개한 민정경찰의 한강하구 중립수역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작전으로 중국어선들이 중립수역을 모두 이탈했다”면서 “중국어선 추가 진입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어선에 대한 민정경찰의 퇴거 작전 나흘만에 중국 어선들이 모두 한강하구를 빠져나갔지만 13일 밤 10여척 미만의 중국 어선이 다시 한강하구 지역으로 들어왔다. 이에 민정경찰은 이날 아침 중국 어선 철수 유도 작전을 재개했다.

우리 군과 해경, 유엔사 군정위로 꾸려진 민정경찰이 한강하구중립구역(DMZ)에서의 중국 어선 단속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10일 민정경찰이 중국 어선들을 향해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