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Vs 현대골든텔조합 신탁보수 두고 '마찰'

  • 등록 2016-05-24 오후 4:34:06

    수정 2016-05-24 오후 4:34:06

[이데일리 허준 기자]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현대골든텔 오피스텔 사업과 관련 한국자산신탁과 재건축조합이 신탁보수 정산액 규모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조합은 한국자산이 불공정계약을 막대한 이익을 편취하고 있다며 주장이다. 반면 한국자산신탁 측은 계약내용대로 이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현대골든텔 재건축조합은 24일 한국자산신탁 사옥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신탁 기본보수는 통상 공사비의 3%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이 현장에서는 공사비 340억원 중 15%인 50억원으로 계약됐다”면서 “신탁사업을 잘 모르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국자산신탁이 부당하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관 현대골든텔조합장은 “신탁 성공보수도 매출예상액의 10%로 계약했다”며 “통상 매출이익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도 일반 매출예상으로 명기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고 매출예상액도 규정이 모호해 공사비 등 산정에도 몇십억원씩 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현행대로 신탁계약이 시행된다면 분담금 없이 무상으로 재건축을 시행하겠다는 약속은 거짓말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한국자산신탁 측은 신탁보수는 조합 측과 계약을 통해 결정됐고 통상 신탁보수는 공사비로 산정한 것이 아닌 전체 사업 매출을 기준으로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찬혁 한국자산신탁 상무는 “현대골든텔 오피스텔 건축 사업은 일반적 신탁사업과는 달라 신탁보수료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조합이 주장하는 결손액 60억원은 우리 회사와 관계없는 조합이 원래 안고 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대골든텔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공정행위 해소를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역 주변에서 오피스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골든텔재건축조합이 한국자산신탁 정문앞으로 집회를 갖고 불공정계약을 시정하라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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