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골든텔 재건축조합은 24일 한국자산신탁 사옥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신탁 기본보수는 통상 공사비의 3%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이 현장에서는 공사비 340억원 중 15%인 50억원으로 계약됐다”면서 “신탁사업을 잘 모르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국자산신탁이 부당하게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관 현대골든텔조합장은 “신탁 성공보수도 매출예상액의 10%로 계약했다”며 “통상 매출이익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도 일반 매출예상으로 명기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고 매출예상액도 규정이 모호해 공사비 등 산정에도 몇십억원씩 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자산신탁 측은 신탁보수는 조합 측과 계약을 통해 결정됐고 통상 신탁보수는 공사비로 산정한 것이 아닌 전체 사업 매출을 기준으로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골든텔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공정행위 해소를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