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왕셴쿠이(王憲魁) 중국 흑룡강성 당서기가 외교부 초청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한중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중국 유력 지방 정부 지도자 초청 사업의 일환이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왕 당서기는 이번 방한 기간 중 국무총리 예방, 외교부장관 주최 오찬 참석, ‘한국-흑룡강성 경제무역 협력 교류회’참석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흑룡강성은 중국 최대의 석유공업기지이자 식량생산기지이며, 중러 접경지역으로 전략적 요충지이다.
또 흑룡강성에는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간 교류·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외교부측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 서기의 이번 방한은 향후 한국과 흑룡강성간 우호관계 및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중국의 유력 지방정부 지도자 2~3명을 초청해 오고 있다. 2005년에는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2006년에는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당시 지방정부 지도자 자격으로 외교부 초청사업으로 방한한 바 있다.
한편 윤 장관은 오는 12일에는 ‘제5차 한러대화 조정위원회’에 참석한다. 한러대화는 지난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출범된 민간 주도 대화채널로서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러대화포럼’ 개최, 그리고 6개 분과위원회별 교류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러대화가 올해 계획 중인 주요 교류협력 사업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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