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김 의원이 사건을 목격한 수행비서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고 전했다.
당초 경찰은 김 의원과 수행비서에게 24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의원은 사전 연락 없이 이날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위해 성실하게 참고인 조사에 임하겠다”면서 “다만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 의원과 수행비서는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으나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피해자 대리기사 이모(52)씨는 경찰에 김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분 동안 기다리게 해 항의하자 함께 있던 유가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