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자들과 만난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우리 측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경림 차관보는 “미국이 상반기 중 TPP 협상 마무리에 총력 집중하고 있고 선진국들도 대부분 이에 동조하고 있다”면서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경우 TPP요구 기준이 높아 부담스러워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예비양자협의 단계 진행 중이다. 12개 참여국 중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과 예비 양자협의를 마무리했다. 내달부터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베트남, 브루나이 등 6개국과 예비 양자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측은 TPP, 한-중 FTA, 한-뉴질랜드 FTA 외에 중남미, 러시아, 아프리카와의 FTA도 검토하고 있다. 최 차관보는 “이들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세계 전체지역을 커버하게 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