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유령 별 공개, '두개골-주피터-덤벨' 이름 무서워

  • 등록 2013-10-30 오후 6:38:01

    수정 2013-10-31 오후 2:15:5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1일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미국 항공우주국이 ‘NASA 유령 별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우주 망원경으로 찍은 죽어가고 있는 ‘행성상 성운’을 주제로 한 촬영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NASA 유령 별 공개 사진은 세 종류다. 할로윈 데이와 어울릴 법한 우주의 ‘고스트 별 트리오’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SA 유령 별 공개 실물사진 보기]

사진 왼쪽 첫 번째 성운은 뇌를 닮았다고 해서 ‘드러난 두개골’로 일컬어진다. 이온화 가스로 된 녹색 수소 분자로 둘러싸여 있다.

이 행성상 성운은 지구로부터 거의 5000광년 이상 떨어진 ‘돛별(벨라) 자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

NASA 유령 별 공개의 두 번째(사진 가운데)는 ‘주피터 유령’으로 히드라 성좌에 위치해 있다.

약 1400광년 떨어진 히드라 별자리라는 곳에 있는데 이 별은 가장자리로 갈수록 붉은색이 더 진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화려한 붉은 빛을 띠고 있으나 죽어가는 별의 모습이다.

NASA 유령 별 공개의 마지막(오른쪽)은 양쪽 끝이 늘어나 있어 ‘작은 덤벨’이라고 불린다. 이 행성은 양극성이고 나비모양과도 유사한 형태다.

작은 덤벨은 지구로부터 2500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자리에 있는 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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