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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이유 궁전의 화려한 미술품과 유품들이 한국 관람객들과 만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베르사이유의 영광-루이 14세부터 마리 앙투아네트까지`(이하 베르사이유 특별전)를 개최한다.
이번 베르사이유 특별전은 프랑스 절대 왕정의 전성기인 루이 14세부터 프랑스 혁명 직전인 루이 16세에 이르기까지 200여년의 시간 동안 이어진 왕실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작품들로 엄선됐다.
전시를 주관한 지엔씨미디어의 홍성일 대표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공식 초상화를 비롯해 그녀가 직접 사용하던 유물 또한 대거 전시된다”며 “베르사이유 궁과 가장 비슷한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이유 궁전에는 루이 14세 때부터 프랑스 혁명기 전까지 궁에 머물렀던 프랑스 왕가가 직접 사용했던 진품 유물 및 작품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의 유물들이 국외에 대규모로 전시 된 것은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문의 (02)325-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