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토론회, 박정희 수출진흥전략회의 벤치마킹…더 발전시켜야"

2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 개최
"계속 진행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도록 다 같이 노력해 달라"
  • 등록 2024-04-02 오후 3:52:30

    수정 2024-04-02 오후 3:52:3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수요자인 국민 중심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생토론회를 계속 진행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 참석해 “연두 업무보고 방식을 바꾼다는 개념에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국민들도 많이 호응을 해 주고 공직자들도 사고 방식이나 업무 방식이 바뀜에 따라 정부 체질 개선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처음 시작한 후 지난달 26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의 현장을 찾아 총 24번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매주 1~2회 정도인 셈이다. 이날 회의는 그간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정부가 결정하고 추진해온 과제 중 사회 분야의 정책들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는 전국을 다니면서 이동하는 정책 토론회가 됐다”며 “아무래도 현장성을 더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런 방식은 재작년 정부가 출범한 후 한 가을 무렵,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약 180여 회 직접 주재한 ‘수출진흥전략회의’를 벤치마킹해서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가 더 발전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회 분야 관련 후속 조치를 점검한 윤 대통령은 다음으로는 경제 분야 후속 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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