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서 수사1팀 '최우수 경제범죄수사팀'선정…전원 특진·승급

특별승진 118명·특별승급 16명 선발
연수서 수사1팀, 장기사건 0건 달성
"팀장 중심 수사체계 안착…신뢰 ↑"
  • 등록 2023-12-14 오후 5:00:00

    수정 2023-12-14 오후 5: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2023년 하반기 경제범죄 수사활동 평가’ 결과 인천연수서 수사1팀을 전국 최우수 경제범죄수사팀으로 선정해 팀 전원 특진 또는 승급 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연수서 수사1팀 7명 중 5명은 전원 특진, 2명은 승급 임용됐다. 수사3팀 1명은 경사로 특진 임용했다.

경찰은 이번 포상이 이례적인 것을 고려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 간담회 등 여론 수렴과 시도청 교차점검 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수사 완결성과 신속성, 시도청 추천순위를 적극 반영해 특별승진 118명(경감 12명·경위 59명·경사 37명·경장 10명), 특별승급 16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 전국 최우수 수사팀으로 선정된 인천연수서 수사1팀은 사건처리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팀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평균처리기간 45.9일, 6개월 이상 장기사건 0건, 요구요청 접수비율 5.9% 등을 기록하며 평가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경감 특진한 김명진 수사관은 “2011년부터 경제팀, (통합)수사팀에 근무해 올해로 13년째인데 그간 반려제도 폐지, 기술발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현장 수사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며 “그러나 국가수사본부에서 경제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저도 그 수혜자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수서 수사 1팀장 김용현 경감은 “팀원 6명 중 5명이 수사경력 3년 미만임에도 팀 단위 수사 활성화로 민원사건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한 결과 5월 초에 6개월 이상 장기사건이 16.8%였으나 10월 말에는 0건이 됐다”며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민생경제범죄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경제범죄수사팀은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사부서로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책임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팀 전원 특진 등으로 ‘팀장 중심 수사체계’ 안착을 추진하는 등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찰 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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