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증가+자사주매입 기대…핀터레스트 주식 늘려라"

파이퍼 샌들러, 핀터레스트 투자의견 `중립`->`비중확대`
목표주가도 25달러->30달러…주가 27% 추가 상승여력
  • 등록 2022-12-13 오후 8:47:43

    수정 2022-12-13 오후 8:47:4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로 이미지를 공유하는 미국 소셜미디어(SNS)업체인 핀터레스트(PINS)가 개선되고 있는 광고 매출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토마스 챔피언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30달러로 높여, 현 주가대비 2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5.1%나 하락하며 시장 벤치마크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회사 경영진 교체와 행동주의 투자자의 참여, 자사주 매입 가능성으로 인해 핀터레스트 주가가 이미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해 경영진이 기존 이미지 중심에서 동영상과 쇼핑 컨텐츠에 관심을 돌리면서 핀터레스트 마진이 악화했다. 그러나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이제 이 같은 새로운 투자 확대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내년이 되면 회사 마진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실제 우리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주 설문조사에서 투자나 고객 타깃팅 등에서 수익률 개선을 보인 유일한 플랫폼이었다”며 “이는 내년에 핀터레스트가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면서 광고 수익 감소라는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 핀테레스트는 최근 활성 사용자나 인구통계학적 다변화 확대에도 성공하는 모습이다. 실제 5개 분기 연속 감소 이후 캐나다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가 300만명 늘어났고 다음 분기에도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1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 늘었는데, 이는 9~10월에 비해 증가세가 커진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소득 인구를 주로 사용자로 모았던 핀터레스트가 최근에 10대 고객들을 창사 이래 최고 수준까지 확대했다.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또 “회사가 추진하는 인력 감축과 채용 중단으로 인해 4분기에 회사 마진도 개선될 것”이라며 “이 같은 매출과 마진 확대 덕에 조만간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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