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 장쩌민 분향소 마련…박진 조문할 듯

부산·광주 등 중국총영사관에도 빈소 마련
박진 외교부 장관, 빈소 마련되면 조문 계획
  • 등록 2022-12-01 오후 3:24:16

    수정 2022-12-01 오후 3:52:2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이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기리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뉴스1)
주한중국대사관은 “대사관에는 1일부터 6일까지 한국 정부 관리, 각국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대표와 주요 우호 인사 등을 위한 빈소와 조문록이 마련된다”며 “부산, 광주, 제주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도 빈소를 마련해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장쩌민 전 주석에 대해 “숭고한 위엄과 명망을 지닌 탁월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마르크스주의자”라며 “오랜 기간 시련을 겪은 공산주의 전사, 당의 제3세대 중앙지도집단의 핵심이자 ‘3개 대표’ 중요 사상의 주요 창립자”라고 말했다.

대사관에 빈소가 마련되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중국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박진 장관이 조문하는 쪽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중국에 별도의 조문단은 보내지 않되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조전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정부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장례 절차와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서 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백혈병,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13분 숨을 거뒀다. 그는 1989년 유혈 진압으로 막을 내린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의 눈에 들어 덩의 후계자 자리에 올라 1993년부터 10년간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임했다. 임기 동안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유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홍콩(1997년)과 마카오의 반환(1999년) 등을 이뤄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