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은 지난 25일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엔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 김종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원료 채굴부터 생산·사용·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 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 공인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자사가 제조하는 PN6(니켈 함량 60%)·PN8(니켈 함량 80%) 양극재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발자국·자원발자국·물발자국·오존층 영향·산성비·부영양화·광화학스모그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환경 영향이 공개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에 이어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 인증으로 글로벌 환경규제와 고객사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연합(EU)은 2024년 배터리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신고를 의무화했으며, 2026년 시행을 목표로 ESG 성과와 배터리 제조 이력 등 데이터를 포함하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제도 입법을 추진하는 등 관련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포스코케미칼은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오는 2035년 배터리 소재 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재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 친화성을 인증받은 녹색제품(저탄소 녹색성장법에 따라 에너지자원 투입과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의 구매율을 현재 1.4%에서 2025년까지 5%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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