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날 낙폭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기술적인 매수세 등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1020선까지 올라왔다.
| 제공=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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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99%) 오른 1021.08에 거래를 마쳤다. 1006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한때 종가 기준 6월16일 이후 두 달 만에 1000선 아래인 999선까지 밀린 이후 상승 전환해 1022선까지 치솟는 등 1021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2092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541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326억원, 외국인이 177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이치엘비(028300)(+15.38%)가 속한 운수장비부품가 5%대 올랐고, 금융도 2%대 상승했다. IT부품, 방송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종이목재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타제조가 4%대 하락했고, 화학, 인터넷, 운송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전날 대폭 하락했던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3.77%, 4.36%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도 0.91%, 1.46%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34% 내리고, 1.39%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씨젠(096530)은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상장 나흘째를 맞은
플래티어(3670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기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자안바이오(221610)와
지티지웰니스(219750) 모두 30% 가까이 하락했다. 반기보고서에 대한 감사 의견 ‘부적정’을 받은
비디아이(148140)도 마찬가지였다.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엑세스바이오(950130)도 30% 가까이 하락했다.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를 통해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사실을 공시한 스카이앤엠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AI 덴탈 솔루션 사업부문, AI 교통 솔루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의 방법으로 분할해 각각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한
라온피플(300120)이 16.20% 하락했다.
NAVER(035420) 피인수설이 보도됐지만 해명공시에 나선
예스24(053280) 또한 8.31% 하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7514만주, 거래대금은 11조5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9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2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