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매년 하절기 한강변 주민들을 괴롭혀 온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남양주시와 삼육대가 손을 맞잡았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조광한 시장과 김일목 삼육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하루살이 예찰 및 방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조광한 시장(오른쪽)과 김일목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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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돌발해충 예찰 및 방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공유해 ICT와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포함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동양하루살이에 대한 방제 활동은 지역별·시간대별 돌발해충 발생 정보를 인지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비과학적이고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를 극복하고자 남양주시와 삼육대는 동양하루살이 발생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선별적 방역 계획 수립으로 동양하루살이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한 방제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두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남양주시 주민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불편을 주고 있는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