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 특허 취득

혈중순환 종양세포 분석…비소세포 폐암환자 가려내
  • 등록 2019-06-28 오후 3:36:24

    수정 2019-06-28 오후 3:36:2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혈중 순환 종양세포(CTC) 분석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업체 싸이토젠(217330)은 ‘AXL 기반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항암제 내성 및 암 재발인자로서 비소세포 폐암에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AXL의 발현을 CTC에서 광학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탐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스크리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XL은 항암제 내성 획득에 관여하는 중요한 인자로, 최근 미국암학회(AACR)에서 AXL을 억제하는 항암제 신약물질이 발표되는 등 이를 타깃으로 한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AXL의 발현 분석은 폐암환자의 항암 치료 전략 결정에 도움을 줘 환자 생존율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AXL 발현 양상을 조직생검으로 확인은 가능하나, 이는 반복채취가 어렵고 환자에게 육체적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번 특허로 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CTC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채취가 쉽고, 환자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특허를 통해 폐암 항암제에 대한 내성 획득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항암치료 전략 결정을 위한 정밀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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