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폐회식에서 엑소 만나 "美공연 언제 해요?"

엑소에게 "우리 아이들이 팬"이라며 美공연에 관심보여
백악관 대변인, 이방카와 엑소, 씨엘이 함께 한 사진 트위터에 올려
  • 등록 2018-02-26 오후 2:15:25

    수정 2018-02-26 오후 2:15:25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치고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이날 공연을 한 그룹 엑소와 투애니원 출신 가수 씨엘을 따로 만났다.

이방카는 한류 스타인 그룹 엑소의 공연에 맞춰 가볍게 고개를 흔드는 등 케이팝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24일에도 이방카는 김정숙 여사와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하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폐회식 직후에는 행사장 접견실에서 그는 엑소에게 “우리 아이들이 팬”이라며 “이렇게 만나 놀랍다(incredible)”고 했다. 엑소가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에게 향초와 방향제 등을 선물하면서 “우리가 미국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인데 초대하고 싶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방카 고문은 또 씨엘의 영어실력에 관심을 보이며 ”영어는 언제 배웠느냐”고 묻기도 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이방카와 엑소, 씨엘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윗에 올렸다.

이방카는 이날 방한 소감으로는 “여기 있는 것이 엄청 재미있고, 믿을 수 없이 고무적”이라며 “한국에서 동맹들과 만나 문화로, 사회경제적으로, 또 스포츠로 성취한 모든 것을 기념한 것 등 놀라운 이틀이 내겐 매우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고문은 26일 한국을 떠나며 오전 문 대통령 내외에게 감사를 표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저와 미국 대표단, 미국 선수들에게 문 대통령님과 김정숙, 한국 국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이는 전세계적인 스포츠맨 정신과 팀워크에 깊은 영감을 주는 행사였다. 고맙습니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특히 그는 ‘고맙습니다’를 한글로 적었다.

엑소의 수호가 이방카 보좌관에게 음반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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