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상무는 “(디스플레이) 흑백에 컬러를 입히면서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졌다”면서 “무겁고 뚱뚱한 디스플레이가 얇아지면서 역시 풍요로운 삶이 됐고 여기에 인터넷도 결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LCD와 달리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OLED에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과거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마켓을 찾는 것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자동차와 커머셜(상업광고) 시장이 유망하다”고 짚었다.
자동차 업계는 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시키지 못하면서 차별화 요건으로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커머셜 시장도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윤 상무는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 옆 창문에 날씨와 스케쥴이 뜨고 양치를 하며 욕실 거울에서 TV를 시청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며 “디스플레이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야 한다”고 기조연설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