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지난 14일 도출한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투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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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는 앞서 올해 7월 8일 사상 첫 총파업에 나선 뒤 7월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8월 들어 대표교섭권을 잃은 전삼노는 10월 초 대표교섭권을 다시 확보한 이후 10월 17일 본교섭을 재개하고 이번달 이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실적 부진 등에 직면해 갈 길 바쁜 삼성전자가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 20일 기준 3만6685명이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3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