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PPI 3개월 연속 하락

  • 등록 2024-01-12 오후 11:52:04

    수정 2024-01-12 오후 11:52:0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37768선에서, S&P500지수는 0.44% 오른 480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1504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으로 시장은 다소 실망한 모습이었지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깨고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선방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0% 상승해 지난 11월 0.8% 상승했던 것보다 다소 오름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1.3% 상승을 하회하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4분기 어닝 시즌이 대형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로 시작되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JP모건(JPM)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C)은 1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델타항공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홍해 사태 여파로 독일 자동차 공장 생산을 2주 중단한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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