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등 잇딴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해 경기남부자치경찰이 성남·부천·평택·안양·안성 등 5개 지자체 다중밀집지역에서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을 추진한다.
27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은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을 파악·분석해 범죄예방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도시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을 말한다.
경기남부자치경찰은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등 강력범죄 발생에 따라 불안 요소 해소 및 모방범죄 예방 등 이상동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 예산 9억5300만 원을 긴급히 확보했다.
| (자료=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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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남부경찰청과 협업해 도내 다중밀집 지역 및 둘레길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해 치안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다중밀집 지역 및 둘레길 중 방범 시설물 설치가 긴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이 지역에는 올해 12월부터 지능형 CCTV, 가로등, 안내판 등 범죄예방을 위한 각종 방범 시설물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최우선 과제이자 목표는 도민의 안전”이라며 “각종 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경기남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 예산을 올해 3억9000만 원에서 2024년도에는 7억9000만 원으로 100% 이상 대폭 증액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