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 큰 변수가 없었던데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양새”라며 “거래량도 상대적으로 적어 차분한 흐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오전까지만해도 매도세가 강했으나 오후들어 매수에 나서며 42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매수세가 강했던 개인과 기관은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섰다. 각각 71억 원, 339억 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디지털이 0.95% 하락했으며 오락이 0.63%, 음식료담배 0.50%, 금융 0.42%, 섬유·의류가 0.05%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03%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07% 올랐다. 에코프로(086520)가 2.01%, 솔브레인(357780)이 1.55%, HLB(028300)가 1.11% 상승했다. CJ ENM(035760), 엘앤에프(066970)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위메이드(112040)는 7.13%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가 1.73%,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49%, JYP Ent.(035900)가 1.43% 주가가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천보(27828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씨젠(096530), 리노공업(058470)도 약세로 마무리했다.
반면 핸디소프트(220180)는 9.32% 하락했으며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7.72% 주가가 하락했다. 골든센츄리(900280)가 6.35%, 엔에스엔(031860)이 5.69%, 씨씨에스(066790)가 5.5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218만1000주, 거래대금은 5조511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을 비롯해 83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23개 종목이 하락했다. 143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