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새로운 교통망을 바탕으로 신축 아파트 투자법에 대해 이처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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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울 교통망으로는 신림선, 서부선, 동북선이 꼽혔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출발해 보라매공원을 지나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은 2017년 착공해 오는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신림선과 가까운 신림뉴타운은 2, 7, 9호선과 인접해 있어 강남과 접근성도 기대할 수 있다. 신림뉴타운 1구역의 경우 총 4061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로 조합설립인가 단계다. 정 대표는 “신탁 방식,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등으로 인해 다른 구역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1호선과 7호선이 가깝고 신안산선과 신림선이 추진 중인 신길뉴타운도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가 다수 분포해 상대적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지역이다.
상계역에서 출발하는 동북선 라인에서 눈여겨볼 지역으로는 상계뉴타운과 장위뉴타운을 꼽았다. 상계뉴타운은 3대 학원가 중 하나인 중계 은행사거리, 4호선 확장으로 인한 중간 입지 등이 투자 메리트다. 장위뉴타운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9억원 이하 분양가가 기대된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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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 낮은 가점도 가능성 있어”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광역급행철도(GTX)가 있다. GTX-A는 2024년, GTX-B는 2028년, GTX-C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GTX 라인을 따라 창릉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과천지구 등 3기 신도시가 들어올 예정이다.
정 대표는 “서울에선 가능성 낮은 가점 50점대도 당첨 사례가 나오는 곳”이라면서 “특히 조정 대상 지역이기 때문에 85제곱미터 이하는 75% 가점제, 25%가 추첨제로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TX-C노선에선 의정부역을 주목했다. 다만 동일한 노선이 지나는 수원이 인구 100만 살아가는 특례시라면 의정부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함께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다. 정 대표는 “서울 변두리의 나홀로 아파트와 경기도 신축 중 무엇이 나은지 질문을 받는데, 요즘은 경기도 신축이 선택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CTX-B노선에선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 분양 물량이 뒷받침되는 부평 등이 있었다.
정 대표는 “학군, 상권, 자연환경 등 주택 매매할 때 고민이 많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라면서 “‘내집마련’을 할 때 교통망까지 따져봐야 미래 가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