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 데이터 보호·활용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방안 논의

김일재 상임위원, KISA·KISIA 방문…정책추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NCS `개인정보보호 세분류(신설)` 주요내용·활용방안 등 논의
  • 등록 2020-05-26 오후 3:00:00

    수정 2020-05-26 오후 3:00:00

(자료=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김일재 상임위원(위원장 직무대리)이 2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8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보호위 소관사무에 `개인정보보호 기술개발의 지원·보급 및 전문인력 양성`이 신설된 것과 관련해 가명처리·결합 등 안전한 데이터 처리 및 보호 강화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관련 정책 추진에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일재 상임위원은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 데이터기술지원허브를 방문해 가명처리·데이터결합과 관련된 법 시행 준비상황 및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데이터기술지원허브에서 운영 중인 가명처리 및 데이터 결합시스템에 대한 시연을 참관했으며, 비식별 처리 관련 국제표준 등을 고려한 안전한 기술개발 및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를 방문해 이동범 협회장 및 박윤현 상근부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협회에서 추진 중인 개인정보보호 분야 기술개발·산업육성, 전문인력 양성 관련 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책개선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지난해 개발을 완료해 고시 예정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인정보보호 세분류(신설예정)`의 주요내용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 한 것으로, 현재 NCS 내 개인정보보호는 정보보호(소분류) 하위의 여러 세분류에 일부만 포함돼 있으나 별도의 세분류로 신설·체계화했고 향후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자격증 및 교육과정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일재 상임위원은 “올해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시행뿐만 아니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 등으로 데이터 활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및 처리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8월 5일 새롭게 출범할 개인정보보호 통합 감독기구인 보호위는 다양한 보호기술 개발 및 현장 적합형 전문가 양성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보호·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관계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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