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전격 발표하면서 매수가 급격히 늘었다. 달러-엔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은 호주달러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크게 움직였다.
31일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은 전일 현물환 종가(1055.5원)보다 13원 오른 1068.5원에 마감했다. 기준환율(MAR)은 4.8원 오른 105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69.8원, 저점은 1052.9원으로 변동폭은 16.9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114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이후 달러 강세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BOJ 발표로 확실한 모멘텀이 생기다보니 시장이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 같다”며 “당분간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5시 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1.14엔, 유로-달러는 1.256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은 100엔당 962.12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