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W와 HW 결합, 통합 클라우드 장비 만든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기업인 틸론이 국내 서버·스토리지 제조업체인 태진인포텍과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틸론과 태진인포텍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 구성을 위한 통합 장비(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각종 장비 구성이 복잡하고 장비 구매 비용이나 기존 시스템과의 충돌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클라우드 통합형 장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틸론과 국산 하드웨어 제조사인 태진인포텍의 협업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국산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이것이 국내 IT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는 “국내 두 기업의 기술 융합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외산 제품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국산 클라우드 통합 장비를 기반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부산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왼쪽)와 최백준 틸론 대표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