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국내 쇼핑몰의 일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KG이니시스가 30일 선보인 일본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KG이니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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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일본 소비자에 익숙한 신용카드 결제, 편의점 결제는 물론 라쿠텐페이, 아마존페이, 디바라이, 에이유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6종을 통합 제공한다. 현지에서 간편결제를 일괄 지원하는 서비스는 국내 유일하다는 게 KG이니시스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쇼핑몰 사업자는 현지 법인 설립 또는 플랫폼 입점 없이 해외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 KG이니시스 측은 “국내 쇼핑몰이 일본 역직구 시장에 뛰어들려면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진출하거나 비싼 수수료를 내고 해외 플랫폼에 입점해야 했으나 당사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결제 성공률과 사업 편의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KG이니시스 일본 법인에서 엔화 승인을 지원하므로 카드 승인율이 높고 월 1회 정산이 일반적인 해외 플랫폼과 달리 최대 월 6회 정산을 제공한다. 또 사업자 필요에 따라 원화 또는 엔화 정산이 모두 가능하다. 가맹점 관리자 시스템에서 국내외 통합 매출 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향후 KG이니시스는 주요 호스팅사 전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호스팅사를 통해 개설된 국내 쇼핑몰이 200조 원 규모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할 포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해외 판매 쇼핑몰은 현지 소비자들이 실제 이용하는 지불수단 구축 및 결제환경 최적화가 필수”라며 “신용카드 결제, 편의점 결제에 더불어 최근 일본에서 부상하는 간편결제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가맹점의 전방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