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결제 업체 비자가 제공하는 송금 솔루션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교환하거나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코인데스크 등 블록체인 전문 외신에 따르면 웹3 인프라 제공업체 트랜색(Transak)이 비자 다이렉트에 합류했다.
트랜색의 합류로 비자 다이렉트 사용자는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코인베이스월렛 등 가상자산 지갑에 보유한 잔고를 비자 직불 카드를 통해 인출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자다이렉트를 통한 거래 처리 시간은 30분 이내다. 또, 전 세계 1억3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해 145개국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 40개 이상의 주요 가상자산을 지원한다.
| 트랜색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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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닐사 곤잘레스-오레 비자 다이렉트 북미 지역 책임자는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카드 인출을 가능하게 해져 트랜색은 사용자들에게 더 빠르고 간단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 1억3000만 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있고, 가상자산 잔고를 더 쉽게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하쉬트 강와르 트랜색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145개국의 사용자는 중앙화된 거래소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소 40개의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직접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렌조 산토스 메타마스크 수석 제품 관리자도 “비자와 트랜색의 협업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 간 전환을 보다 유연하게 할 것”이라며 “전세계 메타마스크 사용자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