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대형병원 교수, 5개월 정직 후 복직

의료진 상습 성추행 신고로 조사 뒤 5개월 정직 처분, 9월 복직
국회 보건복지위서 관련 질의
복지부장관 "11월부터 의료인 결격 사유 확대"
  • 등록 2023-06-22 오후 6:57:45

    수정 2023-06-22 오후 6:57: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진료에서 배제된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A씨가 두달 전에 5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뒤 9월 복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A씨 복직과 관련해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를 했다. 비위 사실에 비해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약하다는 지적이었다.

조 장관은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개선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인 결격사유가 모든 범죄로 확대됐기 때문에 11월에 시행되고 나면 이런 문제가 좀 억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보건의료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활성화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측은 “A교수가 5개월 정직 후 9월 복직 예정”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A교수가 복직하더라도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피해자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다. 지난 1월 내부 구성원 신고 로 진료에서 배제된 뒤 3월까지 사실관계 조사가 이루어진 결과 5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