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대형 공사장 소음·비산먼지 피해 저감에 앞장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소음·비산먼지 없는 공사현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활용 소음·비산먼지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소음·비산먼지 수치.(사진=의정부시 제공)

시는 연면적 1만㎡ 이상 공사장 또는 반복적 민원 제기 공사장 중 고산2초교 신축 공사 현장(산곡동 361)과 경의초교 개축공사 현장(의정부동 366) 등 2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주출입구에 소음측정기와 미세 먼지 농도측정기, 전광판을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측정된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시간 측정된 소음 데이터는 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며 법적 기준치 초과 시 실시간으로 행정지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음피해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혁 환경관리과장은 “현장 인근에는 약 3000 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거나 거주할 예정인 만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