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식음료 기업 사절단이 방한해 자국 식음료 산업과 제품을 알리고, 국내 진출과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에스토니아 식음료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산업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고 동서식품, 홈플러스, 쿠팡 등 국내 대표 식음료 기업과 유통기업을 방문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식음료 기업 사절단이 방한해 1일 저녁 삼성동 인터컨티넨털 서울 코엑스에서 ‘에스토니아 식음료 산업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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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기업청은 사절단이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에스토니아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대사와 시리예 포티셉(Sirje Potisepp) 식품산업협회장, 배순희 기업청 대표, 국내 3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에스토니아 식음료 산업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에 방한한 에스토니아 식음료 사절단은 포티셉 협회장을 필두로 북유럽 감성과 청정 지역 품질을 자랑하는 에스토니아의 대표 식음료 기업 8개사로 구성된다.
참여 기업은 △발트해 홍조류 유래 천연 물질인 ‘퍼셀라란’ 제조기업 ‘에스티 아가르(EST-AGAR)’ △에스토니아 대표 베이커리 기업 ‘에스티 파가(Eesti Pagar)’ △유기농 햄프씨드를 생산하는 ‘에스토니안 오가닉 프로틴(Estonian Organic Protein Cooperation)’ △에너지 음료 브랜드 ‘코다스(KODAS)’ △유기농 야생 베리 등 슈퍼푸드 제품을 생산하는 ‘루브 푸드(LOOV)’ △유기농 자작나무 주스 등 건강 음료 등을 생산하는 ‘오셀버치(OselBirch)’ △다양한 칵테일과 유기농 증류주 제품을 선보이는 ‘펀치클럽(PUNCH Club)’ △맥주, 소프트 알코올 음료 및 무알코올 음료를 생산하는 ‘사쿠(Saku)’ 등이다.
포티셉 협회장은 “유럽의 대표적인 유기농 국가인 에스토니아는 청정 자연환경과 엄격한 규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깨끗한 식품을 생산하는 국가로 인정받기도 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유기농 식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한국은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인 만큼 양국간 활발한 교류와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베데 대사는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알려져 있는 한국은 시장성이 높고 비즈니스 문화가 에스토니아와 유사한 면이 많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과 맛, 경험에 열려 있는 만큼 좋은 품질로 유명한 에스토니아 식음료 산업과 한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