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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역관리부터 물순환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물 관리 체계를 완성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에 나선다. 수돗물의 취수원이 되는 지자체 식수댐과 농업용저수지의 수량·수질·안전 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기관 간 공유할 방침이다.
상수도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드론 등의 기술을 활용해 댐·저수지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량·수질을 감시하고, 실시간 누수탐지와 대응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한다. 수돗물 안심서비스는 25일부터 수돗물 시료 확보와 결과 통보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공원공단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집에서도 국립공원을 탐방할 수 있도록 경관 정보와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른바 ‘국립공원 랜선 탐방’을 운영한다. 공단 홈페이지에서는 설악산 등 15개 국립공원의 360도 입체경관 영상과 섬 수중체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청봉(설악산), 천왕봉(지리산) 등 주요 산정상의 명소도 가상현실로 구현해 누구든지 생생하게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비대면 환경서비스는 정책의 품질을 높여 국민이 만족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디지털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때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관점에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환경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코로나 이후 상황에 대비해 디지털 기반 비대면 환경서비스의 효율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높여 환경복지의 실현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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