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마, 피부질환 유망 후보물질 발굴 위해 국내서 오픈 이노베이션 펼친다

JW중외제약서 아토피피부염 후보물질 기술도입
글로벌 신약 공동 개발 경험
  • 등록 2019-05-22 오후 2:47:59

    수정 2019-05-22 오후 2:47:59

‘제약산업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설명회’에서 니클라스 닐슨 레오파마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이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레오파마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피부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레오파마가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에서 ‘제약산업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설명회’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 협업모델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를 비롯해 페어 옥켈스 덴마크 보건복지부 차관, 요르겐 담스보 앤더슨 레오파마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니클라스 닐슨 레오파마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외부 파트너들에게 조건이나 의무사항이 없는 레오파마의 독자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소개했다.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가 보유한 화합물을 레오파마에 보내면 레오파마는 자체 보유한 전문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피부질환 신약개발 가능성을 분석한 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기술협업을 통해 추가로 파트너십을 논의하게 된다.

니클라스 총괄은 “레오파마의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은 누구나 무료로 피부질환과 관련된 시험물질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레오파마의 전문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피부질환에 대한 치료솔루션 개발을 개발하고 레오파마와의 협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질환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JW중외제약(001060)이 기술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아토피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JW1601을 전임상 단계에서 레오파마에 4억 2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레오파마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0년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켈리 러센 한국레오파마 대표는 “한국레오파마는 피부질환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레오파마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파트너의 잠재된 기회를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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