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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상습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총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거나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서류를 집어던지고 등을 밀치는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중에서 모욕 등의 혐의는 제외하고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이씨는 지난 21일 필리핀 여성을 대한항공 직원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자택에서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7일 해외에서 구입한 과일과 그릇, 명품 등을 상습적으로 밀수입한 혐의로 이씨와 그의 두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