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1분기(1~3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5663억원을 시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1조2401억원보다 53.4%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따른 일회성이익(7419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681억원 늘어난 수치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5조7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보험영업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금과 저축성 보험 판매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총자산은 26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실적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실질적인 이익은 증가했다”며 “꾸준한 보험 판매와 보유 주식으로 인한 배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손익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