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佛 니스 테러 관련 "현재까지 우리국민 피해 없어"

정부 합동 대책회의 개최…"니스 지역 여행경보 상향 검토"
  • 등록 2016-07-15 오후 4:32:25

    수정 2016-07-15 오후 4:32: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와 관련해 아직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니스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청와대,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프랑스 니스 차량 테러 관련 재외국민보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 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다수의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킨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테러가 프랑스의 유로 2016 폐회 후, 혁명기념일 축제 기간에 발생하였음을 주목하면서 △외교부(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프랑스대사관(비상대책반)이 우리 국민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아직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외교부는 이번 테러와 관련 연락 두절 신고가 들어온 우리 국민 중 아직 5명의 안전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 국민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 신속대응팀 파견 준비 등 대비 태세를 갖추고 △니스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 상향 조정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국민 안전강화를 위해 로밍문자 추가 공지 △방송 및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안전정보 제공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전 주프랑스대사관 담당영사 등 직원 2명을 니스로 급파했으며, 해당 직원이 니스에 도착하는 대로 현지 당국 접촉 및 사상자 후송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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