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탈당을 전제한 뒤 “(탈당) 시점은 의원들과 상의를 해봐야할 것”이라며 “김영록 이윤석 이개호 김승남 박혜자 의원 등도 행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함께하는 의원들은) 전라남도 의원들이 대부분이고 수도권도 한 두명 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록(해남완도진도) 이윤석(무안신안) 의원은 박 의원계로 탈당 결행을 같이 할 것으로 예고돼왔다. 다음주쯤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 의원과 두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바로 합류하지 않고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며 신당 세력의 통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구차하게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고 그런다”며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하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물겠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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