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행장 "내년 환율 1020~1080원..CEO가 직접 챙겨야"

"글로벌 달러 혼조세 등 외부요인으로 변동성 클 것"
  • 등록 2010-11-16 오후 4:22:19

    수정 2010-11-16 오후 4:22:1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윤용로 기업은행(024110)(사진)은 "내년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020~1080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환율은 가장 중요한 변수인 만큼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CEO 대상 `2011 경제전망 타운미팅` 행사에 참석, "환율은 국내 경제 기초 여건의 호조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 글로벌 달러 혼조세 등 외부요인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자국의 환율 약세를 도모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환율논쟁의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행장은 또 2008년 원자재 가격 폭등, 글로벌 금융위기, 키코 사태, 2009년 출구전략 대응방안, 올해 선진국 경기침체 등 임기중에 벌어진 일련의 금융 사태들을 거론하며 "모든 것이 국제 교역과 관련돼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입 의존 비중이 90%가 넘는 가장 개방화된 나라여서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들어서도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확연히 좋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난 10년간 `마의 2만불` 시대를 넘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유일한 해답은 오로지 얼마나 많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이 개인금융 강화에 나선 배경과 관련, "위기시에 기업금융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업은행의 기업금융 만큼 개인금융도 성원해 달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화 초기 60~70년대 창업 1세대들이 은퇴하는 앞으로의 4~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아까운 우량 중소기업이 승계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 승계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2008년 3월 시작한 타운미팅이 42회를 맞이했는데 오늘까지 2000여명의 CEO들을 만났다"며 "시기별 지역별로 생각해 보면 2008년 이후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행장은 다음달 20일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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