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꼬리뼈 통증 환자에게 ‘미골절제술’이 도움

  • 등록 2024-09-05 오후 2:31:39

    수정 2024-09-05 오후 2:31: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팀(하종호 임상강사)이 8월 30~31일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 · 경기 · 인천 · 강원 · 제주지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만성 난치성 꼬리뼈 통증’ 환자에게 ‘미골절제술’이 효과적임을 밝히고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꼬리뼈라고도 부르는 미골은 척추 끝에 위치한 3~5개의 작은 삼각형 모양의 뼈를 뜻한다. 미골통은 꼬리뼈와 그 주변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등 보존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 ‘미골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수술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오랜 기간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에 임수빈 교수팀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5명의 난치성 꼬리뼈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미골절제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합병증도 없어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수빈 교수는 “미골절제술이 만성 난치성 꼬리뼈 통증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아직 수술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더 많은 꼬리뼈 통증 환자들에게 수술적 치료 옵션을 알리고, 앞으로 신경외과 척추 수술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난치성 척추 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새 치료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수빈 교수는 2001년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에서 척추 질환을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신경외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대한신경외과학회를 비롯한 여러 학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내 척추 질환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