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월 2주(1월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모두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5%→-0.05%)는 하락폭 유지, 세종(-0.03%→-0.09%)은 하락폭 확대, 8개도(-0.03%→-0.02%)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세종(-0.09%), 부산(-0.07%), 경기(-0.07%), 제주(-0.05%), 경남(-0.05%), 인천(-0.04%) 등은 하락, 충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전(0.01%)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맷값에 대해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중이고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는 등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8→100개)은 증가, 보합 지역(15→10개)은 감소, 하락 지역(63→68개)은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 단지별 등락이 혼재돼 나타나나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