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춘계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 전 수석은 이미 기획재정부 2차관도 역임한 재무예산행정 분야의 전문가이고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근무 등도 한 바 있다”며 “주OECD 대사로서 부임 후 우리 국익 증진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내정 이유로 밝혔다.
안 전 수석이 경제수석을 사임하면서 이유로 들었던 ‘건강상 이유’가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외교부 관계자는 “주OECD 대사 부임을 본인이 수락한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주OECD 대표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으며, 대사직 임기는 3년이다. 현 고형권 주OECD 대사의 임기가 2022년 3월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인사가 진행됐다.
한편, 통상적으로 3월에 발표되던 춘계공관장 인사가 올해는 1월로 앞당겨진 것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몇 개월째 공석인 직위들도 있고, 춘계공관장 인사는 가급적 빨리 이뤄지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